네이버·카카오 2분기 역대급 호실적, 분위기는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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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2분기 역대급 호실적, 분위기는 정반대?

🔎 핵심만 콕콕

  •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 양사 모두 AI 중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도 발표했는데요.
  • 순탄한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엔 악재가 겹친 모습입니다.

네카오, 2분기 역대급 호실적

🍀 네이버의 호실적: 지난 9일, 네이버가 2분기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조 6,105억 원,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4,727억 원으로 창사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는데요. 검색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입니다. 

👀 두드러지는 커머스: 특히 커머스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습니다. 커머스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한 7,190억 원이었는데요. 상품 구매 시 배송 예정일을 보장하는 도착보장 서비스,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체계적인 마케팅을 도와주는 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성장 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힙니다. 

🎂 카카오도 만만찮다: 카카오는 하루 이른 8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 49억 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1,34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카카오톡, 다음 등 플랫폼 기반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기타 플랫폼 매출도 전년 대비 18% 개선됐습니다.

 

AI, 다음 스텝의 키워드

🛒 발전하는 네이버쇼핑: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적 발표와 함께 인공지능(AI) 중심의 하반기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먼저, 이용자에게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네이버 쇼핑이 가격 비교 기능만을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AI를 통해 소비자가 관심 있는 브랜드를 추천하는 등 개인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죠.

🖥 키워드는 AI: 검색과 광고 등 사업 전 영역에도 AI를 적용할 예정인데요. 최 대표는 PC 버전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모바일로 확대하고, AI를 통해 타겟팅을 고도화하고 광고 효율을 높이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카카오도 전략 있어!: 한편, 카카오 중장기 전략의 중심에도 AI가 있습니다. 카카오는 일반 이용자를 겨냥한 대화형 플랫폼 형태의 AI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요. 하반기 내 품질 개선 작업을 마치고 공개할 예정입니다. 카카오톡 내부에 구현되지 않고, 별도 앱으로 출시된다는 점이 특징이죠.

 

활짝 웃는 네이버, 왠지 씁쓸한 카카오

📈 주가도 웃는다: 실적 호조와 창창한 성장 전망에 지난 9일, 네이버의 주가는 16만 3,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 세계 주가가 폭락하며 '블랙먼데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 지난 5일, 종가 15만 1,1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가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 마냥 호재만 있진 않다: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8일,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기소 되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에 9일, 주가도 전일 대비 3.7%가량 내린 3만 7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 성장 전략도 불안해: 새로 제시된 카카오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서도 혁신성과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에 삼성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5만 1천 원에서 4만 7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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