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삼성전자가 작년 대비 규모가 축소된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 조직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인데요.
- 한편, LG나 현대 등은 변화를 준비하죠.
이게 왜 중요할까?
🏢 국내 1위 기업의 조직 개편: 삼성전자가 매년 실시하는 사장단(최고 경영진)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국내 1위 기업을 누가 이끌어갈지를 가르는 문제인 만큼 일반인의 주목도도 높습니다.
🗓️ 예상보다 빨라: 이번 인사는 작년보다 일주일 이상 빨리 발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통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는데요. 올해는 실적 부진 등으로 조기 인사의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 변화 or 안정?: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대외 환경 악화로 실적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안정을 도모하고자 하는데요.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단행한 LG그룹, 현대차그룹과는 상반되는 모습이죠.
안정 택한 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인사 단행: 27일 공개된 2024년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에선 총 2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3명의 업무가 바뀌었습니다. 승진 7명, 업무 변경 2명이었던 작년 인사보다 규모가 크게 줄었는데요.
🏅 투톱 체제 유지: 일단 경계현·한종희 체제는 유지됩니다. 이 둘은 삼성전자의 대표이사로서 각각 DS 부문(반도체)과 DX 부문(완제품)을 이끌어왔습니다. 회사 실적이 악화하면서 투톱 체제가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큰 변화는 없었죠.
👀 승진의 주인공은?: 한편, 총 2명이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 부사업부장은 한종희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수장이 됐는데요. 그는 TV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사업부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받습니다. 김원경 글로벌 공공 업무(GPA) 팀장(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는데요. 6년 가까이 팀장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규제 리스크의 대응, 관리를 책임질 예정입니다.
🗓️ 다음 달도 주목: 다음 달에는 정기 임원(사장단 이하) 인사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장단 인사의 승진 폭이 축소됐던 만큼, 임원 인사에는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변화 꾀하는 LG와 현대차
✨ 과감한 LG: LG는 삼성전자와 달리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입니다. 22~24일 이뤄진 임원 인사에서 총 139명이 승진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주요 계열사의 대표를 교체하고,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새롭게 등용했습니다.
👥 젊은 리더의 등장: 특히 LG그룹의 이인자로 평가받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권 부회장보다 12세 어린 김동명 자동차전지 사업부장이 꿰찼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LG이노텍도 70년대생으로 비교적 젊은 문혁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죠.
✍️ 현대차도 세대교체: 현대차그룹도 LG그룹과 마찬가지로 변화를 꾀하는데요. 17일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습니다. 능력이 검증된 인물들을 주요 계열사 수장으로 임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인사 발표 앞둔 기업은?
❓ SK는 어떨까?: 다른 대기업도 인사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에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인 SK가 대표적인데요. 지난 7년간 자리를 지켜온 부회장 4인이 교체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일각에선 대체할 만한 인물을 찾기 쉽지 않아 전체가 유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죠.
🚙 현대차, 올해도 세대교체?: 현대차그룹도 다음 달에 임원 승진 인사와 일부 사장단 인사가 남아 있습니다. 작년에는 나이와 성별 불문 224명이나 승진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올해도 과감한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