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업계는 어떻게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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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업계는 어떻게 돌아갈까?

올해 8 JYP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종목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충족하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는 MSCI 한국 지수에 편입 이후 나온 급락이어서 더욱 주목받는데요. 역대 2분기 기준 최고 실적(매출 1,517 , 영업이익 456 )에도 어닝쇼크 인식 주가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그간 엔터 산업은 예상을 뛰어넘는 K-POP 인기 상승과 탄탄한 고객층의 확대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특히 팬데믹 종식으로 국내외 활동에 제약이 없어지며 대형 콘서트가 재개됐는데요팬덤의 충성심이 공고해지며 앨범 판매도 급증했습니다. 긍정적인 예측이 이어져 가온데 이번 주가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관측과 고평가가 정상화되는 움직임이라는 시각이 공존합니다. 국내 엔터 산업의 수익 사이클과 업계 현황, 관련 기업의 움직임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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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 수익 구조 

국내 엔터 산업은 아이돌 그룹과 이를 키워내는 기획사가 이끌어갑니다. 개인 아티스트가 에이전시나 레이블과 각자 계약하는 해외와 많은 차이가 있는데요. 데스티니 차일드의 비욘세부터 원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까지 해외 팝스타나 보컬은 그룹에서 벗어나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반면 K-POP 아이돌은 그룹 정체성이 강합니다. 아이돌 그룹을 키우는 데는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든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만큼 그룹의 계약기간도 편이죠. 국내 기획사는 연습생 발굴부터 보컬, 댄스, 외국어 트레이닝, 음반 제작 유통, 매니지먼트, 마케팅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일종의 아이돌 양성 학교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