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시도, 파월 의장 발언 등 호재가 겹쳤는데요.
-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게 왜 중요한데?
잇따른 호재에 가상자산 시장이 되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 3만 달러 돌파한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일주일 새 10% 가까이 오르며 3만 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에선 한때 4천만 원을 넘기기도 했는데요.
👍 오랜만에 호재 만난 가상자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를 기소하는 등 악재가 이어져 2만 5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최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비트코인 도미넌스 50% 육박해: 이에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었습니다. 보통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진다고 읽히죠.
비트코인, 3만 달러 돌파한 이유
이번 반등의 이유 중 하나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에 나선 것이 꼽힙니다. 시장이 기대감에 부푼 건데요. ‘블랙록 효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죠.
⏳ 두 달 만에 3만 달러 재돌파: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지난 15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 신청했다는 소식이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 줄줄이 실패한 ETF 상장: 앞서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등 다른 자산운용사도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러나 10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이 나서자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입니다.
😀 이번엔 다를까?: SEC가 블랙록이 신청한 ETF 상품을 거부한 것은 2014년 단 한 차례뿐이었다는 점도 시장의 기대를 높인 이유인데요. 20일엔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등 자산운용사가 추가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했죠.
파월 발언에 반응한 가상자산 시장
일부 가상자산을 화폐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도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한 호재 중 하나였는데요.
✋ 대안 화폐로 뜬 가상자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가상자산은 기존 화폐의 위험성을 회피(hedge)할 수 있는 대안 화폐로 주목받았는데요. 이에 SVB 사태가 일어난 지난 4월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3만 1,00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죠.
🏛 가상자산도 화폐라는 파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산으로서 암호화폐가 지속력이 있다고도 언급했는데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4% 넘게 상승했습니다.
🙋 EDX도 거래 시작해: 시타델 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 6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세운 가상화폐거래소 EDX가 2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 것도 가상자산 가격을 밀어 올리는 호재로 꼽힙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SEC의 가상자산 거래소 제소, 프랑스의 자금세탁 혐의 수사 등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낙관만 하기엔 이른데요.
⚖ 증권성 여부, 드디어 나오나: 지난 2020년 12월 시작된 리플과 SEC 간 소송이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가 판단될 예정입니다. 일각에선 SEC의 승소 확률이 낮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프랑스, 자금세탁 혐의로 수사 시작: 가상자산 거래소가 잇따라 SEC에 제소된 것도 가상자산 시장엔 악재인데요. 프랑스에선 자금세탁 혐의로 바이낸스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죠..
🤷 과열 조짐 보이는 가상자산 시장: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 가상 자산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여지도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 내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가 65로 높다는 점도 시장이 다소 과열돼 있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