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퀵커머스 진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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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퀵커머스 진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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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핫해진 퀵커머스 시장

퀵커머스는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는 즉시 배달원이 도보,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활용해 근거리를 직접 배송하는 것으로 짧게는 20분, 길게는 2시간이면 배송되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쿠팡의 로켓배송, 마켓컬리의 새벽배송도 유통업계에 큰 혁명을 가져왔지만, 이젠 '더 빠르고 더 편한' 배송이 등장한 것이죠. 현재 퀵커머스 시장대표주자는 배달의민족의 'B마트'와 쿠팡의 '쿠팡이츠마트'입니다.


'근거리 즉시 배송'을 뜻하는 퀵커머스(Quick Commerce) 시장은 현재 성장세에 있습니다. 국내 퀵커머스 거래액은 5,000억 원 수준이었는데요.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161조 원, 음식 배달 시장이 17조 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퀵커머스 시장도 향후 몇 년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됩니다. 실제 업계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오는 2025년에는 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

커머스 대전에 참전하는 이마트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의 퀵커머스 시장 진출 타진 소식에 유통업계가 떠들썩한데요. 이마트는 올해 초 퀵커머스를 위한 전담 조직을 꾸렸으며, 이커머스 자회사인 SSG닷컴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룹 자회사인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아닌 이마트 본사가 직접 즉시 배송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처음입니다.


더불어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서울 시내에 도심형 물류센터(MFC,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를 열고 운영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에 있는데요. 이마트 도심형 물류센터 1호점이 들어서는 곳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일렉트로마트 논현점이 있던 자리입니다. 이마트는 그동안 논현동 건물의 활용 여부를 고민해왔는데요. 고민 끝에 인구가 밀집한 강남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입지를 살려 즉시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자는 판단을 내린 것이죠.

이마트가 퀵커머스에 진출하는 이유는?

1. 퀵커머스 시장의 전망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신속한 배달에 대한 요구는 음식에 한정되지 않고 생활용품으로까지 확대됐는데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 서비스가 바로 퀵커머스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가격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즉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점점 커지고 있죠. 코로나19 장기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퀵커머스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2. 이미 갖춰진 물류센터

퀵커머스의 핵심은 도심 물류센터의 확보입니다. 하지만 도심에 물류센터를 짓기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많은 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갖춘 유통기업을 인수하고 있죠. 하지만 이마트는 이미 전국 곳곳에 이마트 매장과 더불어 편의점 이마트24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전국 매장을 물류센터로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마트가 눈여겨볼 경쟁업체는?

이마트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퀵커머스 시장을 탐내고 있는데요. 해당 시장을 개척한 배달의민족 'B마트'를 선두로, 쿠팡의 '쿠팡이츠마트',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GS25의 '우동마트' 등 대표 주자들이 입지를 다지고 있죠. GS리테일은 지난해 배달앱 요기요를 인수하며 퀵커머스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을 내비췄으며,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은 오는 3월 내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V마트를 출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퀵커머스 경쟁에 뛰어든 업체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안정적인 배송망'인데요. 소비자들은 배송 속도나 품질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외면할 것이기에, 이마트를 포함한 여러 유통업체들은 배송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퀵커머스 시장에서는 배송 전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까지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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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온라인 유통이 대세로 자리매김했는데요. 하지만 퀵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도심의 오프라인 거점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때 아픈 손가락이었던 오프라인 매장도 퀵커머스와 함께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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