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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3사, 렌터카 시장 진출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쏘카로 대표되는 국내 모빌리티 3사가 최근 모두 렌터카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5일 렌터카 중개 플랫폼 카모아와 함께 '티맵 렌터카'를 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 또한 렌터카 중개 플랫폼 '딜카'를 인수했고, 지난해 12월 렌터카연합회와 손잡고 렌터카 중개 서비스를 출시했죠. 차량 대여 서비스로 시작한 쏘카는 현재 렌터카 관련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렌터카 분야 외에도 3사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치열한 신사업 선점 경쟁 중인데요. 업체별 전략은 무엇인지, 왜 이렇게 모빌리티 산업에서 활발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하나의 앱 안에서 택시, 대리운전, 렌터카, 킥보드 등 탈 것과 관련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모빌리티 3사의 무기는?
세 업체 모두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는 같지만, 세부적인 전략에서는 차이가 존재하는데요. 모빌리티 업체들은 각자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① 티맵모빌리티 : 내비게이션
티맵모빌리티는 압도적인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운전자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내비게이션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령 대리운전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 40대 직장인에게는 안심 대리 서비스를 앱 상단에 보여주는 식이죠. 나아가 공유 킥보드 등 비운전자 대상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② 카카오모빌리티 : 택시 중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중개 서비스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활용하여 서비수 사용자의 입장에 맞춘 모빌리티 서비스의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카카오T의 가입자(2021년 8월 기준 2,800만명)를 대상으로 한 세차, 정비, 정기차 충전 등 차량 관리 사업과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광고, 이커머스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③ 쏘카 : 차량 공유
쏘카는 차량 공유 사업에 집중하면서도 전기자전거 업체 ‘일레클’ 등을 인수하는 등 이동 수단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제공되는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죠. 쏘카 측은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철도 등을 쏘카 앱에서 모두 예약할 수 있게 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이 심한 이유는?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경쟁이 심해진 이유는 모빌리티 산업의 높은 확장성과 성장성 때문입니다. 모빌리티 산업은 사람뿐만 아니라 물류의 이동까지 확장될 수 있는데요. 운송수단도 차량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까지 다양화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확장성 덕분에 모빌리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1,680조원까지 커질 전망인데, 이는 반도체 시장 규모의 3배 크기입니다.
*소형 항공기를 이용해 도시 내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빠르게 이동하는 교통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최근 모빌리티 산업 내에서의 화두는 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신기술인데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자율주행과 같은 신기술이 안정적으로 접목된다면 소비자들은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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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Z
경쟁이 격화되는 모빌리티 산업은 앞으로 항공이나 물류까지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강점을 가진 업체가 1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