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5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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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5개월 만에 최고치

🔎 핵심만 콕콕

  • 뉴욕증시가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은행주 실적 호조와 골디락스 경제에 대한 기대감 덕분인데요.
  • 다만, 빅테크 기업 실적 부진 등 우려도 존재합니다.

이게 중요할까?

현지 시각 18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대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6%,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1%, 0.76% 올랐습니다.

📈 15개월 만에 최고치: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금리 인상으로 내렸던 주가가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줍니다.

예상 외의 호실적: 증시에 힘을 보탠 것은 미국 기업들의 깜짝 실적입니다. 미국 기업들은 우려와 다르게 호실적을 발표 중인데요. 특히 은행주의 실적이 돋보입니다.

🤩 경기 연착륙 기대감: 같은 날 발표된 소매 판매 지수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도 잡을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높아졌죠.

 

배경 1: 은행주 랠리

주가가 상승한 배경에는 주요 은행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있습니다. 여기에 AI 열풍도 가세했는데요.

🏦 은행주의 호실적: 이날 대형 은행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올해 2분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0.88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주가도 4.4% 상승했는데요. 모건스탠리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6.5% 상승 마감했죠.

📈 일제히 상승: 다른 은행들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찰스슈왑(12.57%), 뱅크오브뉴욕멜론(4.11%), PNC파이낸셜(2.51%)은 모두 호실적을 발표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 호실적의 배경은?: 배경에는 금리 상승이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며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순이자수입은 1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대형 은행으로 예금이 몰린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죠.

🧠 AI 기대감도 한몫해: 한편, AI 열풍도 증시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약 4.0% 가까이 상승했는데요. AI를 장착한 ‘MS 365 코파일럿’을 월 30달러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상승 재료가 됐습니다.

 

배경 2: 골디락스 경제

골디락스 경제에 대한 기대감 역시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당일 발표된 소매 판매 지표가 그 배경입니다.

🤔 골디락스가 뭔데?: ‘골디락스(Goldilocks)’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경제학에선 ‘고성장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이 안정된 상태’라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데요. 매우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 소비 지표, 딱 좋아: 미국이 골디락스 상태에 있다는 판단에 힘을 실은 것은 18일 발표된 소매 판매 지수였습니다. 미국의 6월 소매 판매는 5월 대비 0.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0.5%)를 밑돌았는데요. 투자자들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수치에 안도했습니다.

안정되는 물가: 각종 인플레이션 지표도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는데요. 지난 12일에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우려는 있다

한편, 증시가 크게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우려가 존재합니다.

📱 빅테크, 괜찮을까: 이번 주에는 테슬라, 넷플릭스 등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비용 상승 압력으로 전망이 좋지는 않은데요. 투자자의 주목도가 높은 종목인 만큼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소비 지표 불충분해: 한편, 소매 판매 지표가 미국의 소비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소매 판매 지표는 상품을 중심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서비스 부문의 소비 지출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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