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구글의 검색엔진 시장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 AI 기술을 앞세운 경쟁자의 약진 때문인데요.
- 진행 중인 반독점 소송도 큰 부담입니다.
🖥️ 현대 사회에서 검색엔진이 갖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누구든 궁금한 게 생기면 대부분은 네이버나 구글 같은 검색엔진을 찾기 때문인데요. 특히 구글은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절대 강자죠. 그런데 최근 이런 구글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구글이 맞이한 무수한 도전장
⬇ 검색엔진 시장점유율 하락: 지난 4월, 구글의 글로벌 검색엔진 시장점유율이 2%P가량 하락한 90.91%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8월 이후 5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죠.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Bing’의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90%가 넘는 점유율이지만, 구글의 독점적인 지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구글 위협하는 MS-오픈AI: MS는 올해 초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하며 오픈AI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습니다. 이후 자사 검색 엔진 Bing에 챗GPT를 결합해 점유율 확대에 나섰는데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 위협적인 경쟁자 등장: 미국의 검색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 역시 구글에 위협적인 경쟁자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용자의 질문에 알맞게 답해주는 AI 기술을 개발해 검색 엔진 시장을 노리는데요. 최근 엔비디아, 아마존을 비롯한 여러 투자자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받으며 무섭게 성장 중입니다.
설상가상, 반독점 소송
💢 구글에 반독점 소송 제기한 미국 법무부: 설상가상으로 반독점 소송이라는 대형 악재도 구글을 괴롭힙니다. 구글이 검색엔진을 스마트폰 등 기기에 미리 탑재하기 위해 애플, AT&T 등과 맺은 계약에 대해 미국 법무부는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구글이 불법으로 검색 엔진 유통망을 장악하고 경쟁자의 진출을 막았다는 거죠.
🏃♂️ 열심히 변론 나선 구글: 지난 3일, 재판의 마지막 변론에서 구글은 미 법무부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검색 시장 지배력은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능력에서 비롯된다며, 시장 지배력을 근거로 기업을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구글뿐 아니라 틱톡, 아마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찾는다고도 변론했죠.
😰 최악의 경우 기업 분할 가능성까지: 최악의 경우 구글은 검색 엔진 사업을 분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소송에서 진다면 검색엔진 선탑재 계약이 종료되는 등의 타격이 예상되는데요. 이와 별도로 지난 1월 미국 법무부로부터 온라인 광고와 관련된 반독점 소송을 당한 것 역시 구글엔 악재입니다.
구글의 미래는?
💪 쇄신 나서는 구글: 잇따른 위기 속에서 구글은 쇄신을 위해 움직입니다. 지난달 25일, 1분기 실적 발표 직전에 200명 이상의 핵심 부서 직원 정리해고에 나섰죠. 감축된 인원은 멕시코와 인도 등 인건비가 싼 나라에서 대체할 계획입니다.
😊 여전히 견고한 실적: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은 여전히 구글이 건재함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1분기 구글은 805억 4,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튜브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앞섰습니다.
😮 검색엔진의 걸림돌, AI: 다만, AI 기술 발전은 앞으로도 구글의 검색엔진 사업에 큰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이 검색엔진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2026년까지 생성형 AI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 검색엔진 사용횟수가 현재 대비 25%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