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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 설립 계획 재검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손실을 토로했습니다.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후 보조금 지급이 막히며 현대차가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 우리나라 정부도 미국과 협의를 계속하고는 있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 설립 계획 재검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손실을 토로했습니다.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후 보조금 지급이 막히며 현대차가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 우리나라 정부도 미국과 협의를 계속하고는 있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 다시 검토?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피해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IRA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되거나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데요.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자, 현대차는 미국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겠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 😫 이대로면 힘들어: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수십조 원을 들여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지난 15일(현지 시각) 우드로윌슨센터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로버트 후드 현대차 정부 업무 담당 부사장이 “공장이 가동되고도 판매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공장의 경제성을 검토해봐야 한다”라며 투자 계획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 멕시코가 생각날 수도?: 고용이나 생산량 등이 기준치보다 모자라면 계약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인건비, 생산 비용이 싼 멕시코로의 이전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죠.
- 💼 IRA, 고쳐줘: 다만, 후드 부사장도 강조했듯 현대차가 원하는 것은 투자 계획을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IRA 도입으로 인한 손해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이를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이죠.
조여오는 IRA의 압박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도입 당시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에겐 악재로 꼽혔습니다. 가격 경쟁력 약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현대차 등 한국 완성차 업체의 고민이 깊습니다.
- 🥈 포드에 밀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각), 포드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를 제치고 점유율 2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차 넥쏘까지 포함한 친환경차 시장에선 여전히 현대가 앞서지만, 좋은 신호는 아닌데요.
- 🤑 1,000만원의 벽: 기존에 한국산 전기차에도 지급되던 보조금이 IRA 도입 후 사라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아이오닉5를 예시로 들면 출고가의 1/5가량 지급되던 보조금이 사라지는 셈이니 말이죠.
- 🚗 줄어드는 판매량: 지난 7월부터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이오닉5 판매량은 전월 대비 약 25% 감소했는데요. IRA 도입 영향과 관련 없는 감소세라는 설명에 앞날은 더욱 어둡습니다.
- 🇺🇸 미국 시장을 놓치면?: 미국은 2021년 기준 한국의 3대 전기차 수출 대상국 중 하나입니다. 세계적으로 봐도 2~3위를 다투는 큰 시장인 데다,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죠. 현대차에도 가장 큰 해외 시장인 만큼 더욱 뼈아픈 손실입니다.
IRA 발표 후 현대차의 움직임
현대차는 IRA 기준을 맞추기 위해 미국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SK온과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도 합작 법인 설립을 검토 중인데요.
- 🔋 SK온과 손잡는다: 현대차그룹은 SK온과 조지아주에 합작 공장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조지아주에 완공될 공장까지 합쳐서 3개 공장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되죠. 투자 금액은 최대 약 50억 달러에 달하는데요.
- 🤝 LG엔솔과도?: SK온과의 협력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도 손을 잡고 미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현대차와 LG엔솔은 인도네시아에도 합작 공장을 건설 중이죠.
정부 대처는?
IRA 가이던스 발표가 약 2주 정도 남은 현재, 정부는 법 개정과 세부 규정 협의 투트랙 전략으로 미국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망이 밝지도 않죠.
- 🏃♂️ 개정안은 발의: 9월부터 한·미 정부 협상단 실무협의체를 가동하는 등 오래 전부터 대응에 나섰는데요. 전기차 세액 공제를 3년 유예하는 개정안 발의까진 이어졌죠.
- 🌧️ 연내 개정은 어렵다: 하지만, 중간선거 이후 미국 의회가 새 의회의 임기를 앞둔 ‘레임덕 세션’에 들어간 만큼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은 작습니다. 다음 회기에 다뤄진다 해도 개정 가능성은 미지수인데요.
- 🧐 가이던스라도..?: IRA 관련 하위 규정 발표도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세부 규정이라도 최대한 한국에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인데요. 가이던스 발표 후 IRA 법에 대한 대응이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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