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삼성전자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다른 반도체 기업의 실적 역시 개선되는 모양인데요.
- 반도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모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삼성전자 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국내 1위 시가총액 기업인 만큼 시장의 주목도도 높습니다.
☔️ 쉽지 않았던 한 해: 코로나19로 호황을 맞았던 반도체 시장은 올해 수요 감소로 부진을 겪었습니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도 악화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죠.
👀 반등 성공할까: 3분기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3분기를 끝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 반도체 부문 적자: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67조 4,047억 원, 영업이익은 2조 4,33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12.2%, 77.6% 감소했는데요. 반도체 부문은 약 3조 7,500억가량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 먹구름 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올해 1, 2분기 모두 4조 원대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체를 덮친 불황인데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떨어진 여파를 피하지 못했죠.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단가는 작년 5~6월 3.35달러에서 올해 1~2월 1.81달러로 46%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 바닥 찍었다: 다만 앞으로는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모입니다. 3분기에 적자 폭을 약 6천억 원이나 줄인 만큼,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다른 반도체 기업은 어떨까
✨ HBM으로 살아나는 SK 하이닉스: 한편, 메모리 반도체에 주력하는 SK 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불황 속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3분기 영업손실은 1조 7,920억 원으로, 2분기 영업손실 2조 8,820억 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줄었는데요.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어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HBM은 일반적인 D램 반도체보다 6~7배 더 비싸죠.
👊 선방한 인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PC용 칩 수요 개선과 신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의 선방 덕분인데요. 파운드리 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늘어난 3억 1,1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가 9% 오르며 엔비디아의 CPU 시장 진출 소식으로 하락했던 주가를 회복했습니다.
🛠️ AI 칩 혜택 본 TSMC: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에 빛나는 TSMC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고성능 AI 칩수요가 증가하고, 7나노 이하 미세 공정 매출이 늘어난 덕분인데요. 4분기부터 미세 공정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실적이 반등할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습니다.
반도체 산업, 반등할까
💻 PC와 스마트폰은 회복 중: 최근 PC와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모입니다. PC와 스마트폰 재고는 이미 2021년 4분기 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요.
📦 고객사 주문도 돌아와: 그간 중단됐던 해외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도 재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1년 만에 북미 고객사로부터 일반 서버용 반도체 주문을 받았는데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고부가가치 제품의 성장: HBM, DDR5 등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이들은 빠른 계산 속도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을 앞당길 게임 체인저로 여겨지는데요. 전체 D램 시장에서 DDR5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2%, 2024년 27%로 높아질 전망입니다.